아스널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2-2가 된 아스널은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합계 1-1이 된 두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후반 오바메양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몸을 날려 시저스킥으로 올림피아코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대로 끝나면 아스널이 16강에 진출하는 상황. 그러나 연장 후반 막판 상대에게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곧바로 이어진 아스널의 반격에서 오바메양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결국 아스널의 16강 도전은 허무하게 좌절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인터뷰에 나선 오바메양은 “매우 실망적이다. 우리가 여러 찬스를 놓쳤기 때문에 이 결과를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은 우리에게 운이 없었다. 이러날 수 있는 일이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린 것에 대해 “어떻게 그 찬스를 놓쳤는지 모르겠다. 상대가 수비에 밀집되어 있어 득점이 어려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