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대패했던 잘츠부르크는 반드시 3-0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고, 황희찬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1주일 전 열린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4로 대패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대폭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 막판 나온 황희찬의 만회골 덕분에 소중한 원정골을 넣었고, 3-0 스코어를 달성한다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1차전 후 만난 황희찬은 “어렵지만 이미 유로파리그에서 역전해 본 경험이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지난 주말 오스트리아 빈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예열을 마친 상태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잘츠부르크 훈련장에서 미디어 공개 훈련이 진행됐다. 황희찬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마쳤다.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시 감독은 “홈에서 3골 넣을 수 있다. 좋은 출발이 중요하다”며 빠른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희찬을 선봉에 세운 가운데 빠른 공격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잘츠부르크가 3-0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 티켓은 잘츠부르크에 돌아간다. 4-1 승리는 연장전이다. 사실상 3-0 승리가 잘츠부르크의 현실적인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