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스’는 24일(한국시간) “할리우드를 주름잡았던 배우 조지 클루니가 말라가 인수를 위해 협상에 나섰다. 유럽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새로운 할리우드를 만들려고 한다. 그 대상으로 말라가를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말라가는 현재 스페인 2부 리그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14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7-18시즌에 강등되기 전까지 1부 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팀이었다. 카타르의 사업가인 압둘라 알 타니가 현재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클루니는 말라가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알 타니의 지분을 사들이려고 한다. 하지만 거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알 타니가 말라가의 구단주로 취임할 때 지불했던 금액은 3,600만 유로(약 470억 원)였다.

반면 클루니의 인수 제안에 알 타니는 1억 유로(약 1,300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해진다. 금액과 관련하여 견해의 차이가 크지만 알 타니는 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고 클루니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으며 성사 가능성은 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스’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지만 걸림돌도 많다. 알 타니가 말라가를 포기하면서 적잖은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2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호텔 체인 ‘블루베이’의 입김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거래 성사에 있어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