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79점을 획득하며 자력우승까지 단 4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우측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아놀드는 전반 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바이날둠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리버풀은 선제골 후 디옵과 포르날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살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실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2-2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36분 리버풀의 천금 같은 역전골이 터졌다. 고메즈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골라인 아웃되기 직전 아놀드가 이를 살려내며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마네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은 웨스트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아놀드는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유를 주고 선수들의 능력을 이해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엄청난 것이다. 클롭 감독은 가능한 최대로 우리에게 플레이와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아놀드는 "우리는 공격적인 팀이고 가능한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득점하고 싶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들이 전진해서 기회를 창출해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