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39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날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바메양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아스널은 전반 1분만에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에디 은케티아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6분 뒤 오바메양은 다비드 루이스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승골도 오바메양의 몫이었다. 후반 1분 만에 니콜라스 페페의 크로스를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헤더골로 연결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아스널의 승리를 이끈 오바메양은 2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 선두(17골)로 치고 올라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게리 네빌은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오바메양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빌은 오바메양을 월드클래스라고 추켜 세웠다"고 보도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의 프로그램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나를 포함해 우리는 오바메양이 월드클래스급 공격수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최근 2년 동안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빌은 "오바메양은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열심히 뛴다. EPL 역사에서 시간 당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오바메양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라 케인, 티에리 앙리 다음으로 좋은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는 월드클래스이자 EPL 최고 선수라고 말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