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또 골 맛을 본 홀란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합산 시즌 40골 고지를 돌파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공격수다. 큰 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빠른 발과 탁월한 결정력까지 갖춰 상대 수비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민한 판단력과 움직임으로 골 냄새를 맡고 상대 뒷공간을 침투해 골을 터트리기도 한다.

그런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그 가능성을 본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아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이적 이후에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가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공격수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록상 홀란드는 이미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서 전반기에만 리그 16골, 챔피언스리그 8골, 기타 컵 대회서 4골을 넣어 총 28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적응기 없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홀란드다. 도르트문트 데뷔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한 경기(레버쿠젠전) 빼고 전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7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몰아쳤다.

홀란드는 22일 열린 브레멘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40호골을 신고할 수 있었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떨쳐낸 뒤 아치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브레멘의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BBC'도 경기 후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40호골 고지를 밟았다”면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홀란드의 모습을 조명했다.

# 2019-20시즌 엘링 홀란드

- 레드불 잘츠부르크: 28골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2골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골 / 기타 컵 대회: 4골 / 독일 분데스리가: 9골 / 챔피언스리그 10골 / 포칼컵: 1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