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을 기록한 앙토니 마르시알은 7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2시 55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클럽 브뤼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기다리게 됐다.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맨유는 만족스러운 분위기가 아니다. 한 수 아래라고 여겨졌던 브뤼헤와 맞대결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영국 현지 매체는 “결과를 제외하면 어떠한 긍정적인 부분도 찾지 못했다”라며 질타를 가했다.

공격을 책임졌던 린가드와 마타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해도 자신들이 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받았는지 보여주지 못했다. 마르시알만이 팀을 구하는 동점골을 넣으며 체면을 살렸다.

이러한 결과에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1일 “린가드는 더 이상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은 것처럼 경기를 했고 솔샤르 감독은 마르시알에게 빚을 졌다"고 보도하며 맨유의 선수들에게 평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동점골을 기록한 마르시알에게 7점을 부여했고 린가드와 마타에게는 4점을 주며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페레이라, 윌리엄스, 달롯도 4점을 받으며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마티치, 매과이어, 로메로, 린델로프도 “좋지 못한 경기력”이라는 평가와 함께 5점을 받았고 수비진에서는 유일하게 쇼가 7점을 받으며 체면치레했다. 교체로 나온 페르난데스도 “분위기를 바꿔놨다”는 칭찬과 더불어 7점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