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인터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2차전이 열리는 홈 경기에서 결승행을 결정지을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홈팀 인터 밀란은 로멜루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투톱에 빅터 모제스, 바렐라, 브로조비치, 센시, 비라기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나폴리는 메르틴스, 카예혼, 엘마스, 루이스, 뎀메, 지엘린스키 등으로 맞섰다.

양 팀은 전반전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인터 밀란의 공격은 라우타로가 이끌었다. 라우타로는 전반 20분 경 빠르게 치고 올라가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라우타로가 인터 밀란의 역습을 진두지휘했다.

나폴리도 전반 막판 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팅은 인터 밀란 수비수 팔에 맞고 나갔다. 그러나 심판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선제골을 성공시킨 쪽은 나폴리였다. 후반 12분 파비안 루이스가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인터 밀란의 콘테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렉시스 산체스, 마테오 폴리타노, 알랑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인터 밀란은 나폴리를 몰아넣고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러나 나폴리의 수비는 단단했다. 나폴리는 완전히 내려서서 인터 밀란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로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한 점차 리드를 잘 지켜냈고, 1-0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인터 밀란(0): 

나폴리(1): 파비안 루이스(후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