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오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에서 AC 밀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간판 스타 호날두와 돌아온 ‘사자’ 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에도 두 사람은 꾸준히 신경전을 벌여왔다. 국가대표 대항전에서도 그랬고, 최근에는 즐라탄이 이탈리아에 돌아오면서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은 도전이 아니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호날두 역시 지난 11월 밀란과 리그 홈경기에서 조기 퇴근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호날두는 후반전 교체되며 나왔고, 이에 불만을 품어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혼자 경기장을 빠져나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최근에는 좋은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호날두다. 앓고 있던 무릎 부상이 있기에 아직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출전을 암시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몸상태가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가 피곤하다면 나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휴식을 줘야할지 판단할 것”이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