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는 1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토트넘에서 이룩했던 일들에 자부심을 느낀다. 토트넘에 있어 중요한 시기였고 그 속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토트넘에 부임한 포체티노는 5년 넘게 팀을 이끌며 한 단계 발전시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대부분을 중위권에 맴돌았던 토트넘을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올려놓는 성과를 거뒀고 6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새로 건설할 수 있도록 팀 운영에 도움을 주는 등의 업적을 이뤘다.

게다가 지난 2018-19 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끌며 자신의 지도력을 증명했다. 런던의 최고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첼시와 아스널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며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11월 성적 부진의 이유로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며 현재는 무직으로 남아있다.

이어 포체티노는 “신 구장을 건설하고 문제없이 이전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또한 토트넘에 새로운 철학을 심었고 한 단계 높은 레벨로 이끌었다.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끝낸 것도 나의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자신이 토트넘에 남겨 놓은 유산에 대한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비록 우승 타이틀은 얻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토트넘에 남겨 놓았다”고 덧붙이며 토트넘에 남겨 놓은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