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세어 3-4로 패했다. 승리 시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도르트문트였지만 이날 패배로 3위에 머물렀고, 레버쿠젠도 5위를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축으로 산초, 하키미, 브란트가 공격 선봉에 섰다. 새롭게 영입된 엠레 찬도 비첼과 함께 중원에 포진했다. 레버쿠젠은 하베르츠, 폴란트, 디아비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은 레버쿠젠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폴란트가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도 전반 22분, 산초의 코너킥을 훔멜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디아비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3분, 도르트문트에 새로 입단한 찬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43분, 폴란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양 팀은 2-2로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7분, 하키미의 크로스를 산초가 마무리했지만 VAR 판독 결과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18분, 하베르츠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며 레버쿠젠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게레이루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도르트문트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27분, 레버쿠젠의 디아비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하지만 후반 36분과 37분, 베일리와 라스 벤더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레버쿠젠이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갈길 바쁜 도르트문트는 아칸지와 찬을 빼고 아자르와 괴체를 투입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결국 레버쿠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레버쿠젠(4) : 폴란트(전반 20분, 전반 43분), 베일리(후반 36분), 라스 벤더(후반 37분)

도르트문트(3) : 훔멜스(전반 22분), 찬(전반 33분), 게레이루(후반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