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54분 정도를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보르도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메스에 2-1로 승리했다. 보르도는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했다.

메스 원정길에 나선 보르도는 브리앙을 최전방에 두고 황의조, 아들리, 드 프레빌을 2선에 배치하는 공격 전형을 짰다. 오타비오-바시치가 중원에, 베니토, 파블로, 코시엘니, 콰텡, 코스틸이 수비를 책임졌다. 메스는 디알로와 니안, 은구에테를 최전방에 두고 보르도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변수가 많았다. 홈팀 메스는 전반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니안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8분 파조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보르도도 전반 20분 만에 콰텡 대신 우당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한 명 많은 보르도는 전반 18분 브리앙이 완벽한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전반 25분에는 황의조가 우댕의 크로스를 받아 빈 골대를 향해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이것마저 골문을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나온 드 프레빌의 날카로운 프리킥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에 동점골을 넣지 못한 보르도는 후반 초반 메스 공략에 성공했다. 후반 6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바시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메스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는 황의조와 아들리를 빼고 사발리-파르도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보르도는 어렵게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9분 침투 패스를 받은 우당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고 보르도가 역전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공을 점유하면서 메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막판 상대 공세를 막아낸 보르도가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