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간) “래쉬포드가 제이 지의 스포츠 에이전시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 주축 선수로 성장한 래쉬포드는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형제인 데인 래쉬포드와 드와인 메이나르드가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던 래쉬포드도 자신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계약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대형 매니지먼트와 계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래쉬포드 측은 최근 대형 에이전트인 라이올라와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계약을 맺지 않았다.

대신 세계적인 래퍼인 제이 지가 설립한 힙합레이블인 ‘락 네이션’의 스포츠 판인 ‘락 스포츠’와 계약할 가능성이 생겼다. 래쉬포드는 자신의 형제들과 함께 락 스포츠의 후안 페레스 회장과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행보가 이 보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등과 허리 쪽에 이중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래쉬포드는 최근 락 스포츠의 VIP 자격으로 슈퍼볼 경기가 열린 마이애미로 향했다. 래쉬포드는 맨체스터로 복귀해 회복을 재개한 이후 공식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측 반응도 나쁘지 않다. 라이올라의 손을 피했고 그의 고객인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가 경기장 안팎에서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것과 다른 상황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맨유 고위 관계자는 ‘미러’를 통해 “래쉬포드를 둘러싼 우려는 없을 것이다. 래쉬포드는 축구가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통로라는 것을 아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포그바와 린가드와 관련된 문제들이 있지만 래쉬포드는 흔들림 없이 맨유에 헌신해 왔다”면서 래쉬포드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이번에 래쉬포드와 연결된 록 스포츠는 축구 외에도 야구, 농구, 풋볼, 복싱 등 여러 종목들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축구에서는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 브라이너, 악셀 비첼, 에릭 바이, 리스 제임스 등 거물급 축구 스타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