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후반 25분 0-0의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황의조도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지미 브리앙, 드 프레빌, 레미 오딘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고, 바식, 오타비오가 3선에 위치했다. 수비진은 에녹, 코시엘니, 파블로, 사발리가 맡았고, 골문은 코스틸이 지켰다.

보르도는 전반 내내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마르세유를 몰아붙였다. 전반 40분 파블로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황의조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며 보르도의 공격에 일조했다. 

치열한 경기에 팬들도 흥분했다. 후반 10분 보르도 팬들이 터뜨린 홍염을 탓에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홍염으로 인해 발생한 자욱한 연기가 경기장 한 쪽을 가득히 메웠기 때문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탓에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심판은 3분 정도 시간을 가진 뒤 연기가 걷히고 난 후 다시 경기를 재개했다. 

홍염은 경기장에서 금지 품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화제 위험도 있어 더욱 그렇다. 이로 인해 홍염을 사용하는 팀은 벌금형을 비롯해 징계를 받아왔다. 보르도 역시 팬들이 두 차례 이상 홍염을 터뜨리며 경기 후 징계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