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51점을 유지하며 2위에 자리했다. 1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무려 22점 차다.

토트넘 원정에서 패배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경기를 잘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졌다. 단 두 개의 슈팅만 허용했는데 그게 2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또한 “오늘 경기력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또 분석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잘 했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에세 적은 기회를 내줬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과르디올라는 “레드카드 한 장이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 분명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점인데 레드카드가 나왔다”고 진첸코의 퇴장을 크게 아쉬워했다.

이날 패배와 함께 맨시티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리그 1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맨시티가 남은 1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승점 90점이 된다. 반면 선두 리버풀은 단 6경기만 더 이겨도 승점 91점이 된다. 즉 남은 기간 동안 리버풀이 6승만 추가하면 맨시티의 리그 3연속 우승 가능성은 자동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