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풀백 카일 워커-피터스(22)를 1월 이적시장서 임대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우샘프턴이 워커-피터스의 유력 행선지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27일 "사우샘프턴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제치고 토트넘의 워커-피터스 임대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측면 수비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주전으로 뛰었던 키어런 트리피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고 오리에를 기용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돌아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부터 조세 무리뉴 감독까지 오리에의 백업으로 여러 선수가 시험대에 올랐다. 워커-피터스는 물론 센터백인 다빈손 산체스와 후안 포이스가 풀백 자리에서 뛰는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었다. 최근에는 신성인 자펫 탕강가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풀백 역할을 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대안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그나마 얼마 없는 전문 오른쪽 풀백 자원인 워커-피터스까지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워커-피터스는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고 탕강가의 등장으로 임대 이적이 가속화됐다.

워커-피터스의 행선지는 사우샘프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샘프턴은 주력 풀백인 세드릭 소아레스가 부상을 당했고, 회복을 하더라도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풀백 영입이 최우선 목표였다. 사우샘프턴은 경쟁자였던 팰리스를 제치고 워커-피터스를 임대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