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유망주 공격수 카를레스 페레스(21)가 AS로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 다수 매체는 27일 "바르셀로나와 로마는 페레스 이적에 합의했다. 1,500만 유로(약 194억 원)의 이적료에 바이백 조항은 삽입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페레스는 리키 푸츠, 안수 파티, 무사 와귀에 등과 함께 기대되는 자원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했고 2년 재계약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0경기(선발5) 1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1경기 1골을 기록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나갔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완 그리즈만에 우스망 뎀벨레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즐비한 바르셀로나에서 경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페레스는 로마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로마의 지안루카 페트라치 단장은 페레스의 이적을 두고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로마는 페레스의 이적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페레스의 이적료로는 1,500만 유로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바이백 조항도 삽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는 로마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