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3경기 만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쌓았던 총 승점을 넘어섰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 동안 22승 1무로 승점 67점 고지에 올랐고, 지난 시즌 맨유의 승점은 66점이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울버햄튼과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헨더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히메네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9분, 피르미누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지난 시즌 포함 리그 4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22승 1무로 리그 무패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경기 후 독일 'SPOX'는 "리버풀이 지난 시즌 맨유의 승점을 추월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의 승점은 66점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맨유는 23경기 만에 승점 67점을 돌파한 리버풀에 자존심이 상할 만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 있는 리버풀은 남은 15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승점 112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오는 4월, 리버풀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