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컬링 슈퍼리그 개막, 11월 30일부터 1월 10일까지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개막, 11월 30일부터 1월 10일까지
한국 컬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2024-2025 컬링 슈퍼리그'가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5년 만에 열리는 리그로, 남녀 국가대표를 포함한 11개 팀이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5년 만에 돌아온 컬링 리그
한국 컬링은 지난 2019-2020 코리아 컬링 리그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송유진 선수의 활약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으며, 방송 시청률도 KBL을 초과하며 컬링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로 리그가 중단되었고, 2020년부터 컬링 리그는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대한컬링연맹은 여러 내홍을 겪으면서 리그의 재개가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2024년 말, '컬링 슈퍼리그'라는 이름으로 리그가 재개되며 다시금 컬링의 인기를 이어갈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리그에는 5년 전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여자 컬링의 경우, 2개 팀이 세계 랭킹 10위 안에 진입하며 리그 출전 팀 전원이 세계 랭킹 50위권 내에 포함됩니다. 남자 컬링 역시 실력 있는 실업팀들이 각종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경기도청 '5G'와 강릉시청 '팀 킴'은 세계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춘천시청 '팀 하'도 그랜드슬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남자부 역시 의성군청 '팀 이재범'과 경북체육회 '팀 김수혁' 등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경기를 펼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몇 가지 도전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첫째, 스폰서와 관중의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리그에는 연맹 자체 스폰서만 참여하고 있어 프로 스포츠로서의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경기 종료 시간이 늦어져 관중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중교통 편의성과 현장 관람 경험 개선이 시급합니다.
둘째, 중계 문제입니다. 컬링의 인기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유튜브, 네이버TV와 같은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중계가 필수적입니다. 최근 중계에서 미비점이 지적된 만큼, 향후 더 나은 중계 서비스 제공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