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권창훈은 전반 28분, 리그 2호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권창훈은 페터슨, 횔러와 함께 3톱을 구성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던 권창훈은 전반 28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쪽으로 파고들며 마무리했다.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척 하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페터슨이 전반 41분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막판 마테타에게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권창훈은 “전반기 끝나고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힘을 얻어서 돌아온 것 같다. 오늘 결과는 후반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선수들이 감독님이 원하시는 주문에 따라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고, 저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한 것이 오늘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 장면에 대해 “페터슨 선수가 좋은 패스를 줬고, 오늘 공격 풀어나가는 과정이 좋아서 이런 기회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훈련 때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이런 플레이를 연습한다. 감독님도 자주 강조하시고, 이런 플레이를 주문하신다. 항상 훈련 때도 동료들과 함께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창훈은 후반 30분, 그리포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권창훈이 교체될 때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칭찬했다. 권창훈은 “감독님이 ‘수고했고, 다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셨다”면서 “앞으로 후반기 경기들을 위해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 부상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