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스터는 승점 45점에 머물렀고,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의 추격을 허용했다.

2위 수성을 노리는 레스터가 총력전을 펼쳤다. 바디를 비롯해 페레스, 반스, 차우두리, 메디슨, 프라엣, 칠웬, 쇠윈쥐, 페레이라, 에반스, 슈마이켈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사우샘프턴 역시 잉스, 롱, 워드 프라우즈, 호이베르, 레드몬드, 암스트롱, 베드나렉, 스티븐스, 소아레스, 버틀란드, 맥카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에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레스터가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바디의 패스를 받은 프라엣이 선제골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사우샘프턴이 따라 잡았다. 전반 17분 롱의 패스를 받은 암스트롱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스터는 바디와 메디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전도 치열했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레스터는 후반 13분 이헤아나초, 후반 22분 그레이, 후반 32분 틸레망스를 투입했고, 사우샘프턴은 후반 33분 아담스와 제네포를 투입했다.

결승골의 몫은 사우샘프턴이었다. 후반 36분 아담스의 패스를 받은 잉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레스터는 후반 막판 에반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결국 승자는 사우샘프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