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미러’는 8일(한국시간) “자하의 새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토트넘과 팰리스의 거래를 중개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자하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스널을 비롯해 에버턴이 그에게 구애를 했다. 허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아론 완-비사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내준 크리스탈 팰리스는 또 한 명의 주축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던 자하는 상황이 자신이 뜻대로 흐르지 않자 결국 에이전트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7일 “자하가 자신의 선수 경력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기를 열망하고 있다. 이에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자하비의 고용과 함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하비가 자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고, 이번에는 토트넘행까지 거론된 것.

그러나 이 역시 가능성은 희박하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자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팰리스가 원하는 금액에 맞춰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팰리스가 아직도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자하를 지키길 원한다. 이 구단의 누구도 자하의 판매를 바라지 않는다 확신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