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5일 오전 2시 31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튼과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맨유의 전반전은 좋았다. 그러나 후반전 울버햄튼의 공격력에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고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다비드 데 헤아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로메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메로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도허티의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 5분 네투의 왼발 슈팅도 쳐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BBC'를 통해 로메로를 칭찬했다. 솔샤르는 "울버햄튼이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로메로가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그는 날 실망시킨 적이 없고, 많은 경기 동안 클린 시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는 데헤아에게 압박을 넣고 있고, 이런 부분이 내가 원한 것이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만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