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이미 미나미노와 홀란드를 떠나보냈고, 황희찬을 남겨 남은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 차이퉁’은 29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 선수단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황희찬에 대한 언급도 남겼다.

유럽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미 미나미노는 리버풀 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었고, 홀란드 역시 숱한 빅클럽들과의 이적설 끝에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황희찬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중 가장 영입 경쟁에서 앞선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이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이미 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번 시즌까지는 잘츠부르크에 잔류할 전망이다. 잘츠부르크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라있고, 프랑크푸르트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부를 펼친다. 또한 리그에서도 2위 린츠가 불과 승점 2점 앞선 살얼음판 선두를 지키고 있다.

미나미노와 홀란드가 동시에 이탈한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이적 시키기에는 잘츠부르크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 때문에 잘츠부르크의 프로인트 단장은 ‘크로넨 차이퉁’을 통해 “황희찬을 향한 수요는 많다. 하지만 황희찬은 내년 초 잘츠부르크에 잔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