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는 이미 며칠 전부터 도르트문트에 머무르며 훈련장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한스 요아힘 바츠케 회장, 미하엘 초어크 단장, 루시안 파브레 감독과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8만명 관중과 놀라운 분위기 앞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레드불 잘츠부르크 선수들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이미 리버풀 이적을 확정 지었고, 홀란드, 황희찬, 스보살라이 등의 이적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홀란드의 거취가 큰 관심이었다. 10대의 나이에 챔피언스리그서 8골을 넣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었다.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최고수준 리그의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맨유, 유벤투스,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가 영입전 최종 후보로 경쟁을 펼쳤다.

당초 맨유와 유벤투스의 2파전으로 보였다. 그러나 베일에 싸여진 홀란드의 행선지는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가 내민 조건을 홀란드 측이 받아들인 것. ‘풋볼 이탈리아’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도르트문트는 잘츠부르크에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582억 원)를 지불했다. 여기에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게 할당되는 1,500만 유로(약 194억 원)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홀란드가 받게 될 대우도 알려졌다. 이 매체는 “홀란드는 600만 유로(약 78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며, 3년 차 이후에는 800만 유로(약 104억 원)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