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와 더 브라위너가 2골을 합작한 맨시티가 셰필드를 제압하며 3위를 유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발목을 잡혔던 맨시티가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반전했고, 승점 41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셰필드 수비에 고전했던 맨시티, 답답한 흐름

맨시티와 셰필드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맨시티는 스털링, 아구에로, 마레즈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진첸코,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워커가 투입됐고,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원정팀 셰필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며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한방을 노렸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셰필드가 전반 8분 무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맨시티는 전반 17분 마레즈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중반부터 맨시티가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1분 더 브라위너, 전반 23분 로드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셰필드가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전반 29분 무세가 득점을 만들었지만 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35분 진첸코, 전반 36분 스털링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전] 아구에로-더 브라위너 연속골, 승자는 맨시티

후반 들어 맨시티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3분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VAR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맨시티가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셰필드는 후반 14분 맥골드릭, 맨시티는 후반 17분 귄도간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29분 더 브라위너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양 팀 모두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셰필드는 후반 30분 맥버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맨시티는 후반 35분 포덴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맨시티가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41분 제주스까지 투입하며 여유를 보여줬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맨시티 (2): 아구에로(후반 7분), 더 브라위너(후반 36분)

셰필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