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폐예그리니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페예그리니 감독이 팀을 떠난다. 데이비드 설리반, 데이비드 골드 공동 회장은 18개월 간 그의 수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2018년 데이비드 모예스를 경질하고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이번 시즌 웨스트햄이 리그 17위까지 떨어지면서 경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페예그리니 감독은 18개월 만에 웨스트햄을 떠나게 됐다.

빠른 차기 감독 선임을 원하는 웨스트햄이 모예스 감독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잇따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9일 "웨스트햄이 페예그리니 후임으로 모예스를 선임할 예정이다. 에디 하우, 해리 레드냅과도 접촉했지만 모예스 선임이 가장 빠를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웨스트햄이 모예스 감독을 재선임했다. 웨스트햄은 30일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에 돌아왔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으로 복귀한 모예스 감독은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집에 돌아온 것처럼 기분이 좋다. 나는 경기장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이 클럽이 그리웠다. 이곳에 다시와 매우 자랑스럽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클럽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현재 선수단은 내가 있었을 때보다 더 너은 선수단이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