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최상위에 자리했다.

어느덧 2019년이 끝을 향해 달려간다. UEFA는 2020년대를 앞둔 시점에서 2010년대 유럽 대항전 성적을 정리했다.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슈퍼컵, 유스리그,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 등을 구분해 각 대회별 최고 팀들을 줄세웠다.

먼저 챔피언스리그 성적에서 레알이 1위에 올랐다. 레알은 총 11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 출전과 최다 우승을 모두 휩쓴 레알은 116경기에서 278득점으로 78승을 거뒀고 승점 255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 바이에른 뮌헨(11회 출전, 1회 우승, 승점 244)과 바르셀로나(11회 출전, 2회 우승, 승점 243)가 2위, 3위에 자리했다. 2010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합산한 성적이기 때문에 출전한 횟수는 각 11시즌으로 계산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나모 자그레브가 TOP10을 구성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그 전 시즌에는 준우승을 거둔 리버풀은 TOP10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토트넘의 이름도 볼 수 없었다.

유로파리그 성적으로는 아틀레티코와 세비야가 각 3번씩 결승에 진출해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컵에서는 레알이 4회 출전 3회 우승을 거뒀다. 2013-14시즌부터 시작된 유스 리그는 첼시가 결승전에 4번 진출했고,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각 2번씩 우승컵을 들었다.

모든 유럽 대항전을 종합하면 레알이 총 7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축구, 여자축구, 풋살까지 통틀어 국가별로 우승 횟수를 구분하면 스페인 팀이 26회 우승, 잉글랜드 팀은 8회 우승, 프랑스와 독일 팀은 각 6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