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전날 울버햄튼에 내줬던 5위를 다시 탈환했다. 

토트넘은 이날도 수비실수를 드러내며 노리치 시티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8분 포이스가 상대 압박에 공을 잃었고, 이것이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해 효과를 봤지만 후반 16분, 오리에가 황당한 자책골을 넣으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다행히도 케인이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이를 마무리하면서 무승부로 패배를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임은 분명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냇다. 무리뉴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데자뷰 같은 경기였다. 우리는 아름다운 축구를 했고,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소화하기 힘든 골들을 먹혔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에 다시 골을 먹혔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대단한 정신력으로 훌륭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들의 무승부였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기에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