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에 이어 영국 매체들도 황희찬 이적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 황희찬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빅리그 팀들의 확신을 이끌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다수 구단들이 황희찬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이적시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특히 울버햄튼은 구단 단장이 황희찬이 뛰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관심이 컸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면서 “이적료는 2,3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이다”라고 보도하며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 매체는 “지난 몇 주 동안 소문이 있었고,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충분히 황희찬의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다. 거래는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미들랜즈 주에 있는 구단들의 소식을 전하는 지역매체인 ‘버밍엄 라이브’ 역시 이 소식을 인용보도했다. 이 매체는 보도를 통해 “울버햄튼은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황희찬과 연결돼 왔다”는 평을 남겼다.

또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이 1월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일 거라고 주장했다”는 인터뷰 내용도 실어 선수 영입, 특히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큰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