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고명진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중원에서의 패스와 볼배급에 강점을 보인다"면서 "특히, 공간으로 찔러주는 스루패스가 뛰어나 공격 시 최전방 및 측면 공격수들의 파괴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명진은 울산이 2020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를 위해 영입한 첫 번째 선수다.

2004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고명진은 2015년까지 서울에서만 뛰면서 2010년과 2012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6년과 2010년에는 리그컵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2014년에는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이후 고명진은 2015년 7월 카타르 알 라이얀으로 이적해 4년간 활약했다.

올해는 크로아티아의 NK 슬라벤 벨루포에서 뛰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12년 11월 호주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다섯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출전했다.

고명진은 울산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울산 현대에 와서 기쁘다"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