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5년 반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A매치 기간 중 급하게 짐을 싸 토트넘을 떠나야 했다. 그의 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어받았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는 건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다.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믿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그에게 (경질에 대해서) 말하자 포체티노 감독은 이해했다. 그는 더욱 강한 모습으로 현장에 돌아올 것이다. 다른 훌륭한 구단의 감독 기회가 있을 것이다. 어쩌면 언젠가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며 재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레비 회장은 “지난날을 상기하지 않겠다. 필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전하면서 “포체티노는 우리 구단에서 환상적인 일을 수행했다. 여전히 그와 연락을 주고받는다. 우리의 관계는 정말 좋다. 포체티노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포체티노 감독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