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한 쉬펄리는 첼시, 왓포드, 사우샘프턴, 크리스털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 반슬리, 셰필드 등을 거쳐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프로 통산 400경기 이상 출전했고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 “쉬펄리는 지난 9월 17일 런던 서부 힐링던 지역에서 음란 행위를 벌여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운전 중이던 쉬펄리는 부녀자 앞으로 다가가 정차한 후 창문을 내리고 자위행위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16세 여성과 그의 어머니다. 이들은 담당 검사를 통해 “우리가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쉬펄리가 차를 세웠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려는데 그는 계속 우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음란행위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달아났으나 쉬펄리는 차를 끌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내가 본 그의 모습은 마치 포식자 같았다. 우리를 겁주고 때릴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피의자 쉬펄리는 법정에서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내가 한 일을 후회한다”면서 모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쉬펄리는 아버지의 죽음, 도박 빚 등 개인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영국 사법 당국은 쉬펄리에게 사회봉사 120시간, 벌금 375파운드(약 57만원)를 부과했다. 또한 5년 동안 개인 신상을 공개하는 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