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 리그)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유가 4부 리그 소속의 콜체스터를 상대로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맨유는 마르시알, 래쉬포드, 마타, 그린우드, 페레이라, 마티치, 쇼, 매과이어, 튀앙제브, 영, 로메로를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맨유는 전반 3분 래쉬포드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7분 래쉬포드, 전반 13분 마티치, 전반 16분 그린우드, 전반 28분 매과이어가 연달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맨유가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뒤 공간을 계속해서 노렸다. 전반 31분 페레이라의 스루패스를 래쉬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전반 35분 페레이라의 슈팅도 벗어났다. 이후 맨유는 전반 42분 마타, 전반 43분 래쉬포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후반전도 맨유가 주도했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상대의 슈팅을 막아낸 로메로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고, 마티치가 받아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를 벗겨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0분 영의 전진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반대를 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이 상대 수비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맨유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6분 마타의 스루패스를 래쉬포드가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것을 쇄도하던 마르시알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3골의 리드를 잡은 맨유가 교체 카드 세 장을 모두 사용했다. 후반 17분 윌리암스, 린가드, 후반 20분 가르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맨유가 그린우드, 마르시알, 린가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