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상을 놓고 경쟁을 펼칠 골"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팀은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해리 케인의 선취 득점에 도움을 올리며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전반 31분에는 하프라인 뒤쪽에서 스타트를 끊은 손흥민은 약 70m를 폭풍 질주해 상대 골 망을 흔들며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압권의 골을 터뜨렸고,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언론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90야드(약 82m)를 질주하며 믿을 수 없는 골을 터뜨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손흥민은 토요일에 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골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푸스카스상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박스 부근에서 믿기 어려운 볼 터치와 페이스로 90야드를 달려 골을 터뜨렸다"며 "내년 푸스카스상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푸스카스상은 1950년 헝가리의 푸스카스 페렌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으로 국제축구연맹(FIFIA)가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