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29일 새벽 2시 55분(한국시간) 터키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승점 8이 되면서 단숨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J조 1위를 다투는 자리로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는 조 최하위 볼프스베르거와 경기로 32강행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터키 원정을 떠난 로마는 제코, 자니올로, 펠레그리니, 클루이베르트, 디아와라, 베레투, 산톤, 만치니, 스몰링, 콜라로프, 로페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바샥셰히르는 크리벨리, 굴브란드센, 오케추쿠, 카베치, 비스카, 토팔, 포닉, 에푸레이누, 스크르텔, 플리시, 귀노크를 내세웠다.

기존 1위 팀 바샥셰히르를 전반부터 압도한 로마였다. 전반 30분 펠레그리니가 상대의 핸드볼을 유도하며 페널티 킥을 만들었고, 이를 베레투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어 전반 40분 클루이베르트가 펠레그리니의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반 45분에는 제코가 다시 한 번 펠레그리니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험난한 터키 원정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던 로마였다. 로마는 후반 후반 8분 콜라로프를 불러들이고 스피나촐라를 투입하며 여유를 가졌다. 그리고 후반 26분에는 제코와 펠레그리니까지 불러들였고, 윈데르와 미키타리안을 동시에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결국 3점 차 리드 속에 여유롭게 경기를 운용한 로마는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