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7분 교체투입된 홀란드는 기어코 헹크의 골망을 흔들었고,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골과 함께 8호골을 기록했다. 그의 나이는 불과 19세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KRC 헹크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다카와 미나미노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가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17분, 잘츠부르크 벤치는 다카 대신 홀란드를 기용했다. 홀란드는 A매치 기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건너뛰었고, 헹크전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다.

홀란드는 투입 7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황희찬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홀란드는 후반 32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홀란드는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단단한 피지컬로 수비를 뚫고 지나갔고,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8호골이자 조별리그 전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잘츠부르크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19세 공격수 홀란드는 이번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이라 평가받아도 과언이 아니다. 큰 키와 함께 정확한 슈팅 능력을 자랑한다. 이미 수많은 빅클럽들이 홀란드를 잡기 위해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날 홀란드는 적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진가를 스스로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