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2위 아틀레티코를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4-3-3으로 나섰다.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다. 다닐루, 보누치, 데 리흐트, 데 실리오가 4백에 섰고, 피야니치, 마투이디, 벤탄쿠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램지, 디발라, 호날두가 공격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는 4-4-2로 맞섰다. 비톨로와 모라타가 투톱에 섰다. 코케, 토마스, 에레라, 사울이 중원에 포진했고, 4백은 로디, 에르모소, 펠리페, 트리피어였다.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공방전의 균형을 깬 이는 디발라였다. 디발라는 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직접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고, 환상적인 궤적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블락 골키퍼가 예측할 수 없었던 각도였다.

1-0으로 앞선 유벤투스는 후반 5분, 사울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허용했으나 슈체스니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갈 길 바쁜 아틀레티코는 후반 9분, 비톨로 대신 주앙 펠릭스를 투입하며 동점의 기회를 엿봤다.

유벤투스도 램지 대신 베르나르데스키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는 에레라와 로디 대신 코레이아와 르마를 투입하며 남은 교체카드를 모두 소모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유벤투스가 디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아틀레티코를 잡는 쾌거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