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지난 2009년 위건 애슬레틱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동안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발렌시아는 프리미어리그(EPL) 2회 우승과 FA컵, 유로파리그 우승 등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주장까지 역임했던 그는 이번 시즌 자국 에콰도르의 키토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잠시 발렌시아와 무리뉴 감독 사이에서 잡음이 빚어진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발렌시아가 SNS에서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한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맨유는 부진을 겪고 있었기에 파장이 더욱 거셌다.

발렌시아가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섰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명확하게 정리하자면 나의 실수다. 한 팬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하지만 나는 그 뜻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후 무리뉴 감독을 찾아 사과를 했다. 그는 ‘문제없어’라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지만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다. 나는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