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환상적 수비" 배지환 향한 찬사, 'GG' 김하성 앞에서 '미친 호수비쇼', 美 중계진도 매료시켰…
"맙소사! 환상적 수비" 배지환 향한 찬사, 'GG' 김하성 앞에서 '미친 호수비쇼', 美 중계진도 매료시켰다 [SD-PIT 리뷰]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앞에서 호수비쇼를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13일 대주자로 나섰던 배지환은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환상적인 수비로 왜 배지환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루이스 아라에즈의 볼넷과 도루, 주릭슨 프로파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피츠버그 수비의 야구 선택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매니 마차도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최소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배지환이 날았다. MLB 최상위 수준 스프린트 스피드를 과시하며 빠르게 달려나온 배지환은 전방으로 다이빙을 했고 타구를 낚아챘다. 3루 주자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으나 안타로 판단해 리드 폭을 늘렸던 2루 주자의 진루는 저지했다.
현지 중계진은 "배지환이 좋은 수비를 펼쳤다(a great catch by ji-hwan Bae)며 "피츠버그 중견수가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what a fantastic play by the Pirates center fielder)"고 감탄했다.
피츠버그 선발 루이스 오티즈는 이어 나선 잰더 보가츠와 대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