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첼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첼시를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어렵게 경기를 시작한 맨시티다. 전반 21분 은골로 캉테가 골을 기록하면서 첼시가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29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슈팅이 커트 조우마를 맞고 굴절되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38분 리야드 마레즈의 역전골로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리버풀에 패하면서 4위로 내려앉았던 맨시티다. 우승을 다투던 리버풀과 승점 9점 차를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주춤했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던 첼시를 꺾으며 우승 레이스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를 지켜본 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시티는 오늘 경기에서 챔피언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첼시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라는 뛰어난 실력과 경험을 갖춘 감독을 보유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맨시티가 동점골을 넣었을 때 의심의 여지없이 그들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