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21)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두둔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떠난 뒤 소방수로 나섰다. 이후 위기를 잘 대처한 활약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첫 정규 시즌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자 솔샤르 감독의 입지도 흔들렸다. 일각에서 맨유가 솔샤르 감독 대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래쉬포드가 솔샤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래쉬포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이는 솔샤르 감독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의 방향을 알고 있었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와 솔샤르 감독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항상 팀을 생각하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 사령탑의 적임자다. 마지막 트로피를 따낸 지 18개월이 지났다.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더라도 우승 트로피가 없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솔샤르 감독과 함께 100%의 최선을 다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