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아르센 벵거 감독을 세계 축구 개발 책임자로 임명했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을 새로운 세계 축구 발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스위치 취리히로 이동해 인판티노 회장과 회동했다.

벵거 감독은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FIFA는 "벵거는 전 세계 남녀 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감독하고 이끌 책임이 있다. 그는 또한 IFAB(국제축구평의회-축구 규칙과 경기방식을 결정하는 협의회)의 경기법 개정 가능성 검토 및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축구 기술 자문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벵거 감독은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FIFA가 스포츠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봤고, 경기를 발전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믿는다. 나는 내가 이 FIFA의 이러한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 역시 "벵거 감독이 가진 심오한 지식과 열정이 우리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이다. 그가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내가 FIFA에 도착한 이후 우리는 축구에 중심을 두고 있고,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의 목적을 강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