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의 복귀를 놓고 프랑스 대표팀이 시끄럽다. 벤제마 역시 대표팀 복귀를 원하는 상황이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의 입장은 확고하다. 그러나 여론은 벤제마 복귀를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는 지난 2015년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발부에나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결국 프랑스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 당했다. 벤제마는 줄곧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왔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그를 복귀시키지 않았다. 

벤제마는 현재 리그 11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그는 항상 대표팀에 가고 싶어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축구적으로 본다면 최고의 선수다"며 대표팀 복귀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데샹 감독은 "그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며 이렇게 말한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 내에서 벤제마의 여론은 나쁘지 않다. 프랑스 '르퀴프'는 최근 여론 조사를 실시했고, 벤제마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73%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페인에서 최고의 활약이 프랑스 축구팬들을 설득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이번 소집에서는 또다시 발탁되지 않았지만 유로 2020이 다가오는만큼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을 놓친 벤제마가 유로에서는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