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필립 람이 토마스 뮐러를 둘러싼 이적설을 강력하게 부정했다.

뮐러는 바이에른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무대에 데뷔한 원클럽 맨이다. 200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뮐러는 총 502경기를 뛰며 187골을 기록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8회, DFB 포칼 5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했다.

3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화려한 기록을 남긴 뮐러는 바이에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행보가 불안했다. 득점력은 현저하게 감소했고, 젊은 선수들에 밀려 확실한 주전 자리도 차지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현지 매체는 뮐러의 이적을 예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바이에른 역시 뮐러를 처분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람은 바이에른이 뮐러를 처분할 것이라는 예상을 강력하게 부정했다. 람은 13일(한국시간)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바이에른이 뮐러를 방출하는 일은 내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Mia san mia(우리는 우리다)'를 믿는다면 뮐러 같은 정체성을 가진 선수가 필요할 것이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바이에른 선수다. 그는 구단과 팬들에게 가장 큰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