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AC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3연승과 함께 1위를 탈환하는 쾌거를 거뒀다.

호날두는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최전방에서 나서 밀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눈에 띄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사리 감독은 후반 10분 호날두를 불러들이고 파울로 디발라를 투입했다. 디발라 카드가 적중했다. 디발라는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챔피언스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교체 아웃된 호날두다. 당시 호날두는 사리 감독의 결정에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경기 역시 교체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가 경기 종료 직전 미리 경기장을 떠났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문제 될 것 없다. 우리는 호날두에게 감사하다. 그는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님에도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 나는 호날두의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호날두는 무릎에 문제가 있었고 훈련 과정에서 충격을 입기도 했다. 이는 그가 균형을 찾는데 어려움을 줬고 결국 근육에 무리가 생겨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교체 이유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