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화력을 집중시킨 레알은 에이바르 원정을 손쉽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레알은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이바르에 승리했다. 승점 25점을 확보한 레알은 레알 소시에다드(승점23)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에이바르는 엔리히, 키케, 오레야나, 데 블라시스, 에스칼란테, 이누이, 디오프, 비가스, 코테, 아르비야, 드미트로비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레알은 아자르, 벤제마, 바스케스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발베르데,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경기를 풀었다. 멘디,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쿠르투아 골키퍼와 함께 골문을 지켰다.

초반부터 앞선 경기력을 보인 레알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6분 상대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벤제마가 빈 골대를 향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레알은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전반 19분 라모스가 마무리하면서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레알은 또 한 번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바스케스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벤제마가 키커로 나섰고 전반 27분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16분 쐐기골을 넣었다.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에이바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에이바르는 오레야나와 디오프, 키케 대신 레온, 샤를레스, 엑스포시토를 넣었다. 레알은 아자르, 발베르데, 바스케스를 빼고 비니시우스, 이스코, 디아스를 투입했다.

레알은 막판 경기운영을 안정적으로 가져갔고 에이바르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아섰다. 결국 초반부터 화력을 과시한 레알이 여유 있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