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은 바디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레스터는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레스터는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아스널을 압도했다. 전반전에도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전 터진 바디의 선제골과 제임스 메디슨의 추가골로 홈에서 아스널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단연 바디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디는 후반 22분 유리 틸레망스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고, 후반 30분에는 매디슨의 골을 도우면서 이날 터진 모든 골에 관여했다. 지난달 4골을 넣으며 10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디의 좋은 컨디션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바디의 맹활약 이유를 로저스 감독이 설명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BBC’를 통해 “그는 유럽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먼저 그에게 자신감을 줬고,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이고 빠르게 플레이 하는 것이 그에게 잘 맞다. 그러나 그의 마무리 능력은 정말 경이롭다. 그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