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브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26점으로 맨시티(승점 25)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풀리시치는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열렸던 번리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올린 풀리시치는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풀리시치는 후반 34분 바추아이의 슈팅이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재차 연결해 첼시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풀리시치는 빠른 속도를 이용한 드리블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을 흔들었고,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풀리시치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이날 활약을 인정했다. 

램파드 감독 역시 풀리시치를 칭찬했다. 램파드는 “프리미어리그의 속도는 쉽지 않다. 풀리시치는 다른 리드에서 왔지만 일찍 경기에 투입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그의 엄청난 재능을 알고 있었고, 우리에게 큰 선수가 될 거라고 믿었다. 그는 오늘 최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그는 에너지, 움직임, 드리블 모두 좋은 퀄리티를 가졌고,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나는 이것이 넓게 뛰는 윙어에게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