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은 8일 새벽 5시(한국시간)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에스파뇰은 3승 1무 승점 10이 돼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홈팀 에스파뇰은 바르가스, 캄푸사노, 빌라, 그라네로, 로사노, 멜렌도, 코샤, 칼레로, 에스피노사, 루이스 로페스, 디에고 로페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우레이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전반 초반부터 에스파뇰이 루도고레츠를 몰아쳤다. 전반 4분 만에 멜렌도가 그라네로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며 에스파뇰이 앞섰다.

상대의 퇴장 호재까지 겹쳤다. 전반 12분 역습상황에서 루도고레츠의 포르스터가 고의적으로 옷을 잡아당겨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에스파뇰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로페스가 헤더 슛으로 루도고레츠의 골 망을 흔들었다. 

에스파뇰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34분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루도고레츠의 고랄스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바르가스가 마무리하며 에스파뇰이 전반에만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2명의 수적 우위 속에 에스파뇰의 맹공이 계속됐다. 후반 7분에는 캄푸사노가 멜렌도의 로빙 패스를 또 골로 연결했다.

쐐기골을 기록한 에스파뇰은 후반 20분 페레이라를 투입했고, 후반 27분에는 우레이까지 기용했다.

이후 루도고레츠가 추격 의지를 잃은 모습이었고, 후반 28분 페드로사, 후반 31분 페레이라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에스파뇰이 6-0을 만들었다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다. 에스파뇰은 여유 속에 6점 차를 지켜냈고, 결국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레이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 경기를 뛴 공격 자원 중 유일하게 득점을 하지 못했다.